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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족/나의 이야기

심학산 돌곶이 꽃축제장에서

 

꽃, 책 그리고 자연 

 

 

산들바람에 꽃향기가 코끝을 자극하고 

 

 

자연의 빛깔과 꽃의 향기에 취해보며

 

 

허리가 유난히 가녀린 양귀비랑~  

 

 

지상의 천국

입을 다물지 못하고 

 

 

앞을 봐도 꽃이요

좌우전후 어딜 봐도 꽃 천국이다

 

 

양귀비꽃 머리에 꽂고

 

 

 까미유가 되어 보며~^^

 

 

널 처음 보던 날

너무 고운 푸른 빛에 눈 시려

운동 가던 걸음도 멈추고

뭘까뭘까뭘까?

한참을 마음 담았지

 

이승민 수레국화에서-

 

 

양귀비꽃 머리에 꽂고 / 문정희

 


혼자 가질 수 없는 것들
가장 아름다운 것은
손으로 잡을 수 없게 만드셨다


사방에 피어나는
저 나무들과 꽃들 사이
푸르게 솟아나는 웃음 같은 것

가장 소중한 것은
혼자 가질 수 없게 만드셨다


새로 건 달력 속에 숨 쉬는 쳐녀들
당신의 호명을 기다리는 좋은 언어들

가장 사랑스러운 것은
저절로 솟게 만드셨다


서로를 바라보는 눈 속으로
그윽이 떠오르는 별 같은 것

 

 

 

피터팬과 팅커

"그런데 웬디야, 나와 함께 꿈의 섬으로 가서 엄마와 아빠가 없는 불쌍한 아이들을 위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 주지 않겠니?"

 

 

심학산 꽃축제장에서 사온

드라세나 나지나타,  프테리스, 홍페페

 

 Claude Monet “Les Coquelicots : environs d’Argenteuil” – 1873년작

 

 

이 작품의 배경이 된 곳은

프랑스 Ils-de-France 지방의 Argenteuil (아르쟝떼이유)라는 작은 도시의 어느 들판입니다.

아름다운 양귀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고

양산을 든 여인이 한가롭게 노니는 모습이 무척 낭만적이고 목가적인 느낌을 줍니다.

알려진 바로는

양산을 든 여인은 모네의 아내인 까미유이고

그녀를 뒤따르는 소년은 모네의 아들 이라고 합니다.

이 그림은 후일 양산을 든 여인연작의 모태가 되는 그림이기도 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