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족/나의 이야기
지천명이 넘어서야 비로소~
윤정*
2018. 11. 6. 01:04
나이 쉰이 넘어야 비로소 여자를 안다고
나이 쉰이 넘어야 비로소 사랑을 안다고
나이 쉰이 넘어야 비로소 세상을 안다고
늙은 소나무들은 이렇게 말하지만
바람소리 속에서 이렇게 말하지만
신경림 시인의 늙은 소나무-
공자의 나이별 이칭을 떠올리며
"지천명" 하늘의 뜻을 알아 그에 순응하거나
하늘이 만물에 부여한 최선의 원리를 안다고
다시 한 번 상기하게 된다.